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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엄마의 사랑] 따뜻한 냉장고

by MO-NAN 2022. 12. 4.

너무 무거운 엄마의 사랑

저번에도 다 못 먹고 버렸어
왜 이렇게 많이 싸줘!
너무 무거워 진짜

백날 싸줘봤자 다 못 먹는데 엄마는 왜 이렇게 많이
바리바리 챙겨주실까?

멸치볶음은 비려서 싫고
누룽지는 딱딱하고
사과랑 감은 잘 먹지도 않는데...

진미채는 집에 온지 이틀 만에 동났지만
아직도 냉장고에는 엄마의 사랑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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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몰라줘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