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다 못 먹고 버렸어
왜 이렇게 많이 싸줘!
너무 무거워 진짜
백날 싸줘봤자 다 못 먹는데 엄마는 왜 이렇게 많이
바리바리 챙겨주실까?
멸치볶음은 비려서 싫고
누룽지는 딱딱하고
사과랑 감은 잘 먹지도 않는데...
진미채는 집에 온지 이틀 만에 동났지만
아직도 냉장고에는 엄마의 사랑이 남아있다.
.
.
.
엄마, 몰라줘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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