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나는 이전까지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같은 게 있지 않았을까 싶다.
상대가 무례하게 굴었을 때 웃음으로 무마하려고 했거나
분노하거나 슬퍼해야 할 타이밍을 놓치고 후회하는 밤을 보내면서
무뎌지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다가 더 이상
출근용 가면을 쓰지 않게 되고
언제든 수틀리면 퇴사할 거다! 라는 마인드로
온 세상 부정적인 에너지를 뿜뿜대던 그 시절의 내가 생각난다.
.
.
.
이제는 조금 멀어진 지난날의 이야기
회색빛 세상에서 무감각해진 나의 일기들
다행히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감정이 태도가 덜 되었던 하루들
다행이다 그날들이 과거형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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