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이상품1 진짜 우리만 이렇게 사나? - 떨이상품 우유 가격이 또 인상됐다고 한다. 연일 뉴스에서 쏟아지는 물가 얘기들 사과는 하나에 5천원이고 곧 김장철인데 배추가 너무 비싸서 금치를 담가야 할 정도 집에 먹을 게 없어 장을 보러 갔다. 남편이 우유를 좋아해서 사려고 하는데.. 웬걸 죄다 비싸구나.. 그람수 차이로 가격을 비교하고 있던 찰나 남편이 갑자기 신나 하며 계산대 쪽으로 갔다 돌아왔다. 돌아온 남편에 손에 쥐어진 건 유통기한이 며칠 안 남은 우유 할인율은 고작 몇백원이었는데.. 찡하면서 울컥했다. 사실 나도 떨이 상품 나오면 유통기한이 짧아도 집는다. 혼자서 장보면 내 장바구니에는 온통 떨이 상품 혹은 특가 상품이다. 네잎클로버같은 행운(?)을 얻은 느낌이랄까? 근데 남편의 모습에서 내가 보이는건 조금 그랬다. 슬픈 감정일까? 뭔지 모르겠다... 2023.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