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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과 채찍은 대상에 따라서 의미가 퇴색되기도 한다.

by MO-NAN 2023. 10. 18.

회사에서는

그냥 묵묵히 일하고 좋은 관계 유지하고 싶었다.

 

어떤 회사는 학연, 지연, 그리고 담배 연으로

사내 정치가 이뤄진다는데

영혼을 팔지 않고 사내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생존하는 방법은 일을 잘하는 거 아니었던가?

 

땡!

일을 겁나 잘해야 한다..

 

영혼없이 일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나를 괴롭히던 뾰족 씨가 나를 칭찬했다.

업무 퍼포먼스가 좋다고..

채찍을 휘두를 때는 언제고 당근을 줬다.

그것도 내가 가장 힘들었을 때

그 당근은 나를 힘 나게 하지 못했다.

 

그가 갈았던 직원만 수두룩..

이제는 나도 없으니

혼자 잘 먹고 잘사세요